Purple Paper vol. 11
2022. 05.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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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서 갤럭시 S10에서 S20으로 넘어간 것처럼 엄청난 리뉴얼을 예고했죠. 보내고 보니, 사실 S20보다도 S10이 훨씬 혁신의 아이콘이었던게 기억나서 살짝 머쓱해졌어요. S10시리즈에서 처음 5G가 도입되었고, 배터리공유처럼 혁신적인 기능도 추가하고 여러 모로 명작이었던 것이 기억나니까 비유를 잘못한것 같아서, 아예 전작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잘해야겠다 - 하는 생각으로 리뉴얼에 힘써봤답니다. 우선 변화하는 내용부터 짚고 넘어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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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페이퍼 2.0 주요 변화포인트
1. 퍼플피플
퍼플피플은 성장욕구를 가진 예술가들로,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제 구독자 여러분을 '퍼플피플' 이라고 부르기로 했거든요. 제 구독자 특징이 대부분 실용예술 전공이나 종사자인 점, 성장욕구를 가진 분들이라는 점에서 퍼플피플을 정의내리게 되었습니다.
2. 퍼플패드
퍼플패드는 퍼플페이퍼의 감상 뿐 아니라, 구독자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방명록입니다. 메일로 피드백 보내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보다 편하게 퍼플페이퍼에 대한 감상이나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패들렛을 개설했습니다. 퍼플피플들이 이 방명록을 통해서, 서로서로 영감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는 메일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발견할 수 있답니다.
3. 페이퍼 구성
퍼플피플을 정의내리고 나니 구성에 손을 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영감을 주는 편지 한 통'이라는 컨셉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그리고 성장욕구를 가진 분들에게 더 구체적인 인풋을 드리기 위해 예리의 영감을 공유하는 '이 주의 영감'을 추가했습니다. 패션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기 위해 '패션은 예리'는 그대로 가고, '음악은 예리'는 서브로 뺐습니다. '예리와 브랜드'도 서브로 뺐고요. '글쓰는 예리'는 예리의 브런치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페이퍼 리뉴얼 비하인드도 브런치에 올라갈 예정이니 팔로우해두시면 퍼플페이퍼의 뒷이야기를 볼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예리의 근황을 소개하는 '이 주의 예리' , 예리의 영감을 나누는 '이 주의 영감', 패션에 대한 인사이트나 이슈를 소개하는 '패션은 예리', 그리고 서브코너들 중 하나를 골라 선보일 예정으로 총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됩니다. 시각자료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사진을 추가하게 되었는데요, 피씨버전으로 보시면 인생네컷처럼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쓰고 보니 원고가 너무 길어지면 비율이 안 맞아서 이것도 쉽지 않네요. 새 구성에 대한 비하인드도 브런치에서 곧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4. 퍼플페이퍼 로고
드디어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보통 처음 기획할때부터 만드는게 로고인데 10회만에 만든 이유는 그다지 급하지 않았기도 하고, 아마 1회에서도 말했겠지만 로고 디자인하다가 기획기간이 한도끝도 없이 길어지면 페이퍼를 선보이는게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0회쯤 되니까 본격적으로 로고가 필요한 일이 생겼기도 하고, 리뉴얼때 선보이고 싶어서 급하게 디자인한 로고다보니 다소 부끄럽지만, 로고도 성장해나가는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재밌게 성장을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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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예리
지난주까지만해도 모호하던 리뉴얼 관련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한 주를 가졌습니다. 페이퍼 작성보다 리뉴얼 기획이 더 재밌기도 했고, 리뉴얼 기획을 할 여유가 있었음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최근 새 회사 면접을 보고 왔는데, 만약 붙어서 다시 직장인이 된다면 상대적으로 페이퍼에 투입할 시간이 적어질 테니 말이죠. 언젠가 페이퍼가 전업으로 수익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잘 해보아야 겠습니다. 사진은 새로 제작중인 명함인데요, 예리의 뉴스레터 페이지 주소를 QR로 넣어서 보다 쉽게 구독링크와 아카이브를 보실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입니다. 아직 더 손봐야해서 인쇄는 다음주에나 맡길 거 같아요. 솔직히 리뉴얼 기획과 발전과정을 보여드리기에는 제 메모들을 찍는게 적합하겠지만, 악필이라 비주얼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에 제작중인 명함 시안을 넣어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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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영감 : 롱블랙의 글 한 편
뉴스레터를 다양하게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롱블랙을 아실겁니다. 하루 하나씩 글을 공개하며, 오픈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유료 구독서비스인데요. 한창 이직에 힘쓸 당시 에디터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보니 마음아파서 못 보다가 최근에야 쿨타임이 풀려서 구독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패션브랜드 '워크워크', '마르디 메크르디' 등을 다뤄서 꽤나 흥미롭기도 했고, 하루 지나면 못본다는 생각에 콘텐츠를 꾸준히 챙겨보게 되는것도 있더군요. 최근 제게 영감이 되어 준 콘텐츠는 5월 3일 공개했던 '성심당 : 로컬 빵집 1위의 비결, 재무제표로 뜯어보다' 인데요, 매출의 비결보다도 성심당의 진정성에 감동하게 되어서 롱블랙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샷추가해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양질의 콘텐츠가 많으니, 유료구독이지만 아깝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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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예리 : 마지못해 언급하는 몇 가지 소식
디올쇼가 끝난 뒤에도 패션계의 대형 이슈가 활발했던 한 주였습니다만, 솔직히 제가 소개하기에 그다지 흥미가 없습니다. 지난 2일, 패션계의 큰 자선행사인 '멧갈라' 가 진행되었지만 솔직히 셀럽패션에 관심도 없고, 이걸 왜 패션계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멧갈라에 참여한 모델 중 하나가 '미스소희' 박소희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었던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죠. 저는 멧갈라에 관심 없지만, 멧갈라를 흥미롭게 보는 사람들에게 이 드레스가 인상을 남겨서 미스소희와 박소희 디자이너를 알게 되는, 나아가 팬이 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멧 갈라에 이어, 5월 5일은 샤넬 크루즈쇼가 모나코에서 진행되었죠. 그치만 글쎄요, 디올이 워낙 지난주에 한국에서 큰 이슈를 만들었다보니 샤넬 크루즈쇼에는 큰 흥미나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쇼가 진행된 5월 5일이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다는 점이 제겐 더 흥미로웠으니 말 다했죠. 마지막으로는 국내 브랜드들의 팝업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언급해볼까 합니다. 팝업이야 뭐 거의 매일 있어서 이슈랄것도 없지만 그래서 지금 어떤 브랜드가 진행중인지 정도는 파악해두면 근처에 가실 때 들러봄직 할 것 같아서요. 당장 기억나는건 헤지스(성수 컴오프, 5월 22일까지), 넘버링(갤러리아 웨스트 2층, 5월 15일까지), 오아이오아이 (더현대서울, 5월 11일까지) 정도입니다. 특히 넘버링은 주얼리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티셔츠 정도이긴 해도 의류라인을 팝업에서 선보인 점이 눈여겨볼만 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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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예리 ; 다시 돌아온 페스티벌
거진 3년만에 음악페스티벌이 재개하는걸 보니 엔데믹이 코앞에 다가온걸 실감합니다. 우선 '뷰민라', 뷰티풀민트라이프가 5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죠. 지난번 페이퍼에서 언급했던 '아도이'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잔나비', '정준일'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합니다. 그리고 5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립니다. '백예린', '선우정아', '에픽하이', '혼네', '악뮤'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죠. 한때 페스티벌이 성행했을때는 그린플러그드나 썸데이페스티벌 등 뭐 되게 다양했던 거 같은데 코로나가 세상을 많이 바꿔놨다-싶습니다. 아무튼 이후에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도 8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하고, 무신사가 협찬한 '랩비트 2022'가 9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지난주 소개드렸던 아티스트 '밍기뉴'가 랩비트에 서는 점이 흥미롭더군요.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서는 점 참고하시라고 랩비트 1차 라인업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한때 페스티벌 러버였던 저였던지라 뭐라도 하나 가고싶긴 한데, 예전만큼 음악을 딥하게 듣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해마다 비슷한 라인업에 무뎌져서인지 크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네요. 서재패가 라인업은 좋지만 솔직히 락페 감성이 더 와닿다보니 펜타포트 라인업이나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맨틱펀치의 오랜 팬이라, 그들의 에너제틱한 무대를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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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버전의 퍼플페이퍼를 읽어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다양한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퍼플패드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다음 페이퍼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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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페이퍼
퍼플페이퍼는 '영감을 주는 편지 한 통'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에이터 예리의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들이 당신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에이터 예리
전직 패션기자 및 디자이너, 현재는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본명은 민정. 동명의 패션크리에이터가 다수 있다보니 예명을 만들게 되었으며, 예술과 자유를 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페이퍼를 이루는 요소들
크리에이터 예리의 근황을 소개하는 '이 주의 예리', 예리가 받은 영감을 공유하는 '이 주의 영감', 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패션은 예리', 그리고 플러스 알파로 추천곡을 소개하는 '음악은 예리' 또는 간단한 브랜드 경험을 나누는 '예리와 브랜드', 혹은 '이주의 추천' 등이 함께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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