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Paper vol. 18
2022. 06.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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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이고 상반기가 끝이 납니다. 2022년이 아직 절반이나 남아있어서 다행이죠. 상반기는 프리랜서로, 하반기는 다시 직장인으로 살 듯 합니다. 20번째 페이퍼를 보내고 나면 아마 새 회사에 출근할 것 같거든요. 7월 중으로 입사일정이 확정되었는데, 저번처럼 또 입사일 확답받고 변수가 생길까봐 확신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퇴사하고 시작한 페이퍼고 프리랜서로 살면서는 페이퍼를 메인으로 삼으면서 외주일을 해왔기때문에 직장과 페이퍼를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회사와 유튜브를 병행하는 직장인 분들도 계신데, 영상도 아닌 이메일로 징징댈 순 없죠. 퀄리티 잘 유지하면서 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예리 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이번주 이야기로 들어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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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영감 : 신박한 뷰티아이템들
아로마티카의 스톤 디퓨저를 선물받았습니다. 스톤에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서 사용하는 구조인데 성분이 무려, 발매트로 유명한 규조토더군요. 아니 규조토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니, 신박한데? 싶더군요. 활용도 활용이지만 무엇보다 예전에 액체 디퓨저를 한번 쏟았어서, 이불도 버리고.. 방에 냄새 빠질때까지 거실에서 며칠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좋게 받아들인 듯 해요. 또 쏟을까 무서워서 다시는 디퓨저를 쓸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체 디퓨저라니, 희망적이더군요. 이걸 보며 감탄하다보니 최근에 본 또 다른 신박템, 괄사 클렌징비누가 떠올랐어요. 뷰티유튜버 유리아님과 페이스팩토리가 협업해서 출시한 돌고래모양의 비누인데, 세안과 괄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씽크빅이었죠. 한 2년 전쯤부터 괄사를 활용한 페이스마사지가 대중화되었는데, 얼굴 부기를 손쉽게 빼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았죠. 괄사를 사용해오면서 세안까지 연결지어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 다 광고 아니고, 좋은 아이디어 제품들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영감, 나눠보고 싶어서 공유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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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 : 스티키몬스터랩 X 메종마르지엘라 카카오톡 이모티콘
저랑 카톡친구이신 퍼플피플은 잘 아실 겁니다, 제가 스티키몬스터랩 이모티콘에 꽤 진심인거를요. 스티키몬스터랩 특유의 무심한 표정, 단순한 디자인도 좋지만 이모티콘에 적용된 뭔가 요란한 움직임이 저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매력적이라 자주 사용합니다. 최애 시리즈는 오피스에서 쓰기 좋은, 6번째 버전이구요. 뭐 아무튼 그런 스티키몬스터랩과 메종마르지엘라의 협업 이모티콘이라니, 도저히 안 받을 수가 없더군요. 메종마르지엘라 카카오채널, 그리고 카카오 기프트 런칭을 기념해 만든 이모티콘이라고 합니다. 6월 22일 오후 2시부터 무료 배포를 시작했고 수량 소진시까지 배포한다고 나와있는데, 금요일에도 부디 수량이 남아있어서 퍼플피플들이 받아보실 수 있길 바라며 소식 전해 봅니다. 메종마르지엘라의 카카오 채널을 친구추가하면 받아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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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예리 : 6월은 어김없이, 맨즈컬렉션
이번 6월도 어김없이 맨즈웨어 컬렉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진행되었던 피티워모에 이어, 밀라노 패션위크가 21일까지 진행되었죠. 이어 파리패션위크가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6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파리패션위크에도 어김없이 솔리드옴므, 우영미, 송지오 등 한국 디자이너브랜드가 컬렉션을 선보이죠. 맨즈컬렉션은 우먼즈보다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그럼에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건 이런 국내브랜드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맛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새로운 트렌드의 흐름을 보는게 가장 큰 이유고요. 최근 외주일로 국내시장 흐름을 둘러보느라 맨즈웨어 런웨이 흐름 따라잡는데 소홀했는데, 파리컬렉션이 끝나면 한번 요약해봄직 할 거 같네요. 원하시는 분들은 퍼플패드나 답장으로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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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예리 : 여름휴가로 브레이크를 걸다
짧게나마, 조금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갈 수밖에 없었던 중요한 일정이 있었거든요. 일, 일, 일, 일로 점철된 6월의 일상, 달려오기만 한 제게 브레이크를 걸어 준 휴가였습니다. 평화로운 바다와 자연을 보고, 집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 잠들고, 배스밤과 함께 목욕하며 쉬는 하루가 그렇게 평온할수가 없더군요. 무엇보다 온갖 연락과 소식에 시달리던 휴대폰을 멀리하고 쉬었더니 더 쉼에 집중할 수 있었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정하고 쉬는 김에 오랜만에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제 일행이 구독하던 넷플릭스에는 제 최애영화가 하나도 없어서 충격먹고 OTT서비스 구독을 재개했습니다, 왓챠요. 뭐 여기에도 없는 영화가 있긴 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 하나만으로도 왓챠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OTT 구독하는김에 주 1회정도는 영화 한편의 여유를 조금 누려볼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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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보내는 마지막 퍼플페이퍼, 이번호도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저는 하반기 첫 페이퍼, 19호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상반기 마무리 잘 하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예리에게 할말이 있으신 분들은 퍼플패드에 한마디 남겨주시거나 답장 기능을 활용해서 메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늘 퍼플페이퍼를 즐겁게 봐주시는 퍼플피플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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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페이퍼
퍼플페이퍼는 '영감을 주는 편지 한 통'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에이터 예리의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들이 당신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에이터 예리
전직 패션기자 및 디자이너, 현재는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본명은 민정. 동명의 패션크리에이터가 다수 있다보니 예명을 만들게 되었으며, 예술과 자유를 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페이퍼를 이루는 요소들
크리에이터 예리의 근황을 소개하는 '이 주의 예리', 예리가 받은 영감을 공유하는 '이 주의 영감', 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패션은 예리', 그리고 플러스 알파로 추천곡을 소개하는 '음악은 예리' 또는 간단한 브랜드 경험을 나누는 '예리와 브랜드', 혹은 '이주의 추천' 등이 함께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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