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paper vol. 21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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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템플릿으로 돌아온 예리입니다. 어쩌다보니 10호 단위로 리뉴얼을 하게 되네요. 템플릿은 바뀌었지만 콘텐츠 구성은 초심으로 돌아갔어요. '이 주의 예리', '패션은 예리', '음악은 예리' 여기에 '예리와 브랜드' 혹은 '이 주의 추천'을 넣는 식으로요. 10호 이후부터 '음악은 예리'를 서브로 빼겠다고 해 놓고 오히려 더 열심히 써서, 다시금 메인으로 살려두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패션보다는 음악에 조금 더 초점 맞춰볼까 고민했는데, 퍼플피플이 원하지 않을 것 같다는 오만한 예측으로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제 예상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퍼플패드와 메일 답장기능을 애용해주시기 바랄게요. 그럼, 이번주도 재미있길 바라며. |
이 주의 예리 : 직장인 예리
반년만에 직장인 예리가 되었습니다. 숨 쉬듯 하던 일이 직업이 되어버렸다보니 만족도는 최상인데, 취미가 일이 되는 덕업일치를 이뤘다보니 쉼이 없어져버렸어요. 그래도 아직 첫 주라 그런가, 만족합니다. 인턴을 포함하면 다섯 번째 직장인데, 드디어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어요. 천직을 찾은 것 같은데 계약기간이 짧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뭐 사람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희망을 가져 봐야죠. 난생처음 출퇴근 거리에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일 다녀와서도 지치지 않고 이렇게 페이퍼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프리랜서 시절보다 조금 더 재미있게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패션은 예리 : 돌아온 단신특집
이번주는 가볍게 단신 두 개를 전할게요. 우선, 아티스트 코코 카피탄과 잡화브랜드 찰스앤키스의 협업, 익스클루시브 라인 출시 소식부터 전합니다. 특유의 핸드드로잉 문구와 사진으로 주목받은 코코카피탄은 구찌와의 협업컬렉션에 이어, 대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이며 국내 이름을 알렸죠. 그게 꽤 오래 전이었는데, 다시금 협업컬렉션으로 만나볼 수 있어 반갑더군요. 그리고 최근 롱블랙 인터뷰로 브랜드 스토리를 전한, 슈우퍼 핫한 말차브랜드 '슈퍼말차'와 일 하는 사람들을 위한 패션브랜드, '워크워크'의 협업 소식입니다. 사실 이번 건은 GS25와의 협업에 초점이 있지만, 노티드, 새들러, 누데이크의 작업복을 만든 워크워크와의 협업이라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품은 티셔츠로, 편의점 컨셉으로 선보이는 슈퍼말차(25) 릴레이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합니다. 워크워크 외에도 GS25, 아이헤이트먼데이, 피부피부, 레노바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러고보니 양말을 좋아하신다면 아이헤이트먼데이와의 협업제품을 더 기대하실수도 있겠네요. 릴레이 팝업의 첫 장소는 더현대서울. 7월 15일 스타트합니다, 바로 오늘이네요. |
음악은 예리 : 비행기에 챙겨 간 걸그룹 수록곡
지난주 언급했다시피 거제도에 다녀오게 되며, 또 비행기를 탔죠. 스트리밍을 못 들으니 음악을 따로 챙겼고, 지난주 소개한 걸그룹 힐링곡 알고리즘에 발맞춰 수록곡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그렇다보니 2주 연속 걸그룹 음악 추천이네요. 지겨워하며 다른 장르로 도망가기엔 이 곡이 너무 세련되고 좋습니다, 바로 아이브의 ROYAL 얘기에요. 고급스러운 비트에 한편으로는 아이린, 슬기 유닛의 '놀이' 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여기에 리드미컬한 비트에 상큼함을 더한 스테이씨의 247, 청량한 음색과 비트의 SAME SAME을 이어 듣고, 마지막 곡으로 조금 강렬한 팝 락 사운드의 YOUNG LUV을 들으니 여행을 시작하는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릴 수 있었답니다. 이전에도 기내 플레이리스트를 한 번 소개했었는데 (퍼플페이퍼 8호), 이번 건 여름버전이랍니다. 어쩌다보니 스테이씨 수록곡 위주로 추천했는데, 마침 다음주 화요일인 19일에 스테이씨 새 앨범 소식이 있네요. 예리도 기대하는 중이랍니다. |
이 주의 추천 : 누데이크 성수
사실 이번주에 소개하기엔 조금 이릅니다, 누데이크 성수 매장 오픈일은 7월 22일, 다음 페이퍼 도착일이거든요. 그치만 이미 여러 스포사진이 돌고 있기 때문에, 오픈일에 소개하긴 늦다는 판단으로 조금 일찍 소개해봅니다. 이번 성수점은 누데이크의 네 번째 매장이지만,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성수점 오픈과 동시에, 신메뉴 '버거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해요. 어니언 크림 버거, 피크 크림 버거, 콘라멘 버거까지 3개 제품인데 실제 햄버거를 그대로 구현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보여드릴게요!) 햄버거 비주얼과 그렇지 않을 맛에서 오는 괴리감이 꽤 충격을 줄 것 같아 꽤나 기대하고 있어요. 퍼플피플들도 미리 체크해놓고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
이번주도 재미있으셨나요? 구성을 다시 초심으로 돌리면서, 제 개인적인 '취향'을 통해 '영감'을 주자는 초심도 다지려 해요. 취향, 영감이라 하면 꽤 거창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예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이번호에서 보자면 예리에게 오감의 자극을 주는 누데이크, 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근무복에 진심인 워크워크, 상큼하고 청량한 스테이씨의 음악처럼 말이죠. 제 취향이 당신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며, 예리는 22호에서 다시 봽겠습니다. |
퍼플패드
예리에게 할 말이 있으시거나, 퍼플피플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퍼플패드에서 봬요. 페이퍼에 대한 자유로운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이랍니다. 의견이 공개되는게 불편하신 분들은 메일 답장으로 보내주세요! |
퍼플페이퍼
퍼플페이퍼는 '영감을 주는 편지 한 통'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에이터 예리의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들이 당신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에이터 예리
전직 패션기자 및 디자이너, 현재는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본명은 민정. 동명의 패션크리에이터가 다수 있다보니 예명을 만들게 되었으며, 예술과 자유를 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페이퍼를 이루는 요소들
예리의 근황을 소개하는 '이 주의 예리', 패션 취향을 공유하는 '패션은 예리', 음악 취향을 나누는 '음악은 예리', 여기에 간단한 브랜드 경험을 나누는 '예리와 브랜드', 혹은 '이 주의 추천' 등이 함께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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